Football / / 2023. 2. 27. 10:33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라바오컵 우승 : 의미, 경기기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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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카라바오컵을 우승하는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카라바오컵의 의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기록,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카라바오컵 우승의 의미

카라바오컵은 영문 명칭 ELF컵이다. 흔히 리그컵이라고 부르며, 스폰서명을 넣어서 부르게 된다. 여기서 '카라바오'란 태국의 에너지드링크 회사의 명칭이다. 2017-18 시즌부터 리그컵 스폰서 계약을 맺고 '카라바오컵'으로 불리게 되었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에서 운영하는 대회로 1960년도에 풋볼리그컵으로 시작하여 2016 ELF컵으로 진행되고 있다. 카라바오컵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EFL 챔피언십, ELF 리그 1, ELF 리그 2의 소속의 92개 팀이 경기를 펼치게 된다. 꾸준하게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매번 무산되고 있다. 카라바오컵 우승 시에는 UEP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갖게 된다. 우승 상금은 FA컵에 비해 적지만 중계권과 입장료 등을 보면 큰 수익이 나게 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도 이점이 있게 된다. (빅클럽의 경우 결승전의 입장료만으로 우승 상금만큼의 금액을 뽑아낼 수 있다)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단 한 경기로 우승팀이 결정되게 된다. 만약 지난 시즌 성적이 유로파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순위였다면, 카라바오컵이 가지는 의미는 더 커질 것이다. 리그컵의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의 9회 우승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하여 6번의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다. 2022-23 카라바오컵 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차지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경기를 펼쳤다. 경기기록은 다음 파트에서 알아볼 예정이니, 이번 우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퍼거슨 감독 시절 황금기를 보냈다. 이때 대한민국의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소속되어 있어 한국 팬들에게 가장 유명했던 시절이다. 퍼거슨 감독 사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까지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경기력 상승으로 리그 우승권 싸움을 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맨유가 6년 만에 우승컵을 획득한 대회로 아주 의미 있다. 퍼거슨 감독 또한 웸블리에 방문해 직접 텐 하흐 감독과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부임 후 첫 시즌만에 바로 획득한 트로피로 그의 앞으로의 방향을 주목하는 일이 된다. 특히나 래시포드는 카라바오컵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득점 폼을 끌어올렸다. (결승전 래시포드 골은 뉴캐슬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또한 토트넘에서 맨체스터 Utd로 이적한 에릭 센은 토트넘에 있는 7년 동안 들어 올리지 못한 우승컵을 이적 7개월 만에 들어 올리게 됐다.

맨체스터 UTD vs 뉴캐슬 UTD의 경기기록

한국기준 2023.02.27 오전 5시,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결승 경기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전 1999년 FA컵 결승에서도 만난 전적이 있다. 이때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UTD에 2-0으로 패배했는데, 이번 리그컵에서도 동일한 스코어로 패배의 아픔을 겪게 됐다. 뉴캐슬의 행보는 매우 의미 있으며,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그들은 결과는 졌으나 경기 내용적 측면으로는 잘 싸웠다. 그러나 축구는 스코어로 승패를 가리는 경기이다. 경기 내용을 떠나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이 승리한다. 이번 리그컵 경기에서 맨체스터 Utd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 상황에서 르쿠쇼-카세미루 조합의 첫 골이었다. 그 후 6분 만에 맨체스터 Utd는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래시포드의 왼발 슛이 득점으로 인정됐다. 추후 래시포드의 득점은 뉴캐슬 Utd 보트만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뉴캐슬 Utd의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43분 댄 번의 헤딩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거나 후반 23분의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해당 경기의 공식 기록을 살펴보도록 한다. 점유율은 61%(뉴캐슬 utd), 39%(맨체스터 utd)로 뉴캐슬이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슈팅 수 역시 14-15로 뉴캐슬이 더 높았다. 그러나 맨체스터 Utd의 유효슈팅은 9개, 뉴캐슬 Utd의 유효슈팅은 2개로 슈팅의 정확도면에서는 맨체스터 Utd가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을 보인다. 코너킥은 6회로 동일한 기록이었다. 뉴캐슬 Utd의 패스 성공은 345회(80%), 맨체스터 Utd 186회(66%)로 2배 가까이 높았다. 그렇지만 기회를 살린 것은 맨체스터 utd로 9개의 유효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 지으며 ELF컵의 우승자가 됐다.

팬들의 반응

아침부터 맨체스터 Utd의 리그컵 우승 소식을 접한 팬들은 환호했다. 이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다시 맨체스터 Utd의 황금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특히, 이번 경기 직후 텐하흐 감독과 퍼거슨 감독의 투샷은 더욱 의미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맨체스터 Utd의 부진으로 힘들었으나 우승 DNA가 부활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단 한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뿐이지만, 이것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은 맨체스터 Utd를 사랑한다며 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맨체스터 Utd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 아스날과는 승점 8점 차로 아직 리그우승에 대한 기회가 열려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Utd가 이 상승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술천재로 불리는 텐 하흐 감독의 남은 리그 경기도 이번 리그 우승 경쟁의 키 포인트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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